10월 27일 경찰청은 고위직 치안정감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장 바로 아래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은 대한민국 경찰 중 단 7명만 존재하는 고위직이다. 그 명단에서 잊지 못할 이름을 또다시 만났다. 2013년, 잔혹하게 인권이 짓밟힌 밀양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현장을 지휘하던 김수환 전 밀양경찰서장의 이름이다. 송전탑이 완공되고 경찰이 밀양을 떠난 지 8년이 넘었지만, 밀양 주민에게는 아직도 국가 폭력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밀양 송전탑 공사 당시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국가의 몽둥이였다. 송전탑 공사를 보호하기 위해
밀양765kV송전탑반대 대책위가 ‘기후정의시대 탈송전탑 탈핵 선언 “언놈이 씨부려도 탈(핵) 탈(송전탑)이 미래다” - 탈탈 낭독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순천에 이어 8월 22일 부산에서 를 진행하면서 ‘탈탈 낭독회 in 부산’ 행사를 열었다. 낭독회는 9월 출간 예정인 김영희 교수(연세대 국문과)의 책 『전기-밀양-서울』을 가지고 진행한다. 이 책은 밀양의 주민 구술 인터뷰 내용을 기반해 탈송전탑 탈핵운동의 서사가 자세히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과 정부, 지자체가 송전탑 공사 강행을 위해
한국전력이 500㎸ ‘초고압 직류송전’(이하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을 위해 서부구간(횡성-홍천-양평-가평)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추진하고 있으나 번번이 주민 반발해 부딪치고 있다. 반면 동부구간(울진-삼척-봉화-영월-정선-평창)은 이미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대부분 지역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두고 협의 중이다. 홍천에서는 한전이 3월 9일 서석면 복지회관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하려고 했지만, 100여 명의 주민이 항의하는 등 송전탑 건설 반대 목소리를 높여 설명회가 무산되었다. 지
6월 11일은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행정대집행 8년이 되는 날이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행정대집행 8년을 맞아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밀양 너른마당에서 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시회를 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19일은 오후 2시에 밀양 너른마당에서 연대자와 주민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책위는 18일은 오후 2시에 부산역에서 열리는 고리2호기 폐쇄 전국 탈핵 행동에 참여한다. 대책위는 밀양송전탑 행정대집행 8년, 반대 투쟁 17년을 맞이해 전국에
[기고] 평화로운 참새골 마을에 송전탑 세우지 말라- 송동헌 봉화군 송전탑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이곳 봉화는 울진-신가평 초고압 송전선로 예정지로 선정되어 하루하루 군민들의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당시 봉화 군의원(권영준)이 ‘봉화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여 위원장 역할을 하며 짧은 기간 동안 전쟁이라도 치를 기세로 몇 차례 집회와 기자회견을 하며 반대 행동을 하더니, 어느 날 피해 마을 3개면 8개 리 이장들을 각 면사무소에 불러 한전과 합의를 하였다고 통보하였다. 그는 마치 큰일이라도 한
기록으로 투쟁한다 오는 12월 27일(월) 밀양 너른마당에서 ‘밀양·청도 송전탑 반대 투쟁 ’ 개관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밀양대책위)는 2020년 5월 주민총회를 통해 기록관 건립을 결정하고, 2021년 2월 추진을 결정했다. 이후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에는 2021년 12월 2일 기준 총 7366개의 기록물이 3926건의 목록으로 작성되고 디지털화되었다. 밀양과 청도 송전탑 투쟁 과정에서
∥ 동해안-신가평 50만V 초고압 직류 송전의 문제점과 대안기업 이윤 위해 필요 없는 송전탑 건설 추진 - 글쓴이: 강석헌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 간사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석탄화력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해안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와 삼척화력발전소는 기존의 76만5천 볼트 송전선로에 전력을 보내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인데, 결국 한국전력이 동해안 신규 화력발전소 때문에 동해안-신가평 구간에 50만 볼트
밀양송전탑 투쟁, 온라인 기록관으로 싸우다- 글쓴이: 남어진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기록관 담당 활동가 현재의 밀양 2005년, 여수마을 주민들이 한국전력 밀양지사 앞에서 풍물을 두드리며 송전탑 반대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6년이 지난 2021년 현재, 아직까지도 111세대의 경과지 주민들이 합의금 수령을 거부하고 밀양송전탑의 부당함을 존재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이 이렇게 길어질지 밀양 주민들도, 정부도, 한전도 몰랐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밀양 할매 할배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밀양은 어떤 상황인지 자주 묻
송전탑 투쟁과 끝나지 않은 국가폭력(3)마음이 너무 괴롭다고 찬성할 수 없잖아 해발 700미터 되는 산허리 골짜기 마을에 드넓은 배추밭이 펼쳐져 있다. 신기하게도 배추 사이사이에는 아직 꽃이 핀 감자싹 줄기와 시들해지는 줄기가 보였다. 이곳은 날씨가 추워 감자 파종을 늦게 하고, 감자를 8월에 캐면 적당한데 그렇게 하면 이모작을 할 수 없다. 이곳 주민들은 감자만으로는 농가소득이 어려워 감자 이랑 중간에 배추를 심은 것이다. 지금 자라는 배추는 추석 때 출하할 예정이고, 감자는 10월에 캔다. 10월까지 감자를 땅속에 저장하는
신울진-신가평 송전탑, 핵발전과도 연관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찬핵진영 등은 신울진(신한울) 핵발전소 3·4호기 건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동해안-신가평 송전탑 건설사업은 핵발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500kV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사업은 애초 신울진 핵발전소 3·4호기 건설까지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현 정부의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신울진 3·4호기를 제외하고 강릉 안인화력과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 밀양송전탑 투쟁과 끝나지 않은 폭력 (1) 정부 진상조사 추진 경과와 쟁점 “김영희 교수님이 발표하는 내용을 들으니 지금 우리 마을에서 생기는 일과 너무 똑같아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현재 울진-가평 간 초고압 송전탑 건설이 추진되는 곳 중 봉화군 주민(백두대간 송전선로 반대 봉화군민비상대책위 위원장)이 밀양행정대집행 7년 포럼에 참석해 한 말이다. 6월 11일은 밀양765kV 송전탑 반대 투쟁 과정에 행정대집행이 있은 지 7년 되는 날이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밀양대책위)는 행정대집행 7년을 맞아
지난 4월 13일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정부조사단’ 추진 결렬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2018년부터 송전탑 건설로 인한 주민 재산권, 건강권, 공동체 파괴에 대한 정부조사가 추진되었다. 그러나 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함에 따라 1차 추진이 무산되고, 2019년 초 정부의 성의 없는 태도로 2차 추진 역시 무산되고, 경찰청 인권조사 권고를 바탕으로 밀양과 청도의 정부 조사 추진이 세 번째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공동체 파괴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산업부의 완고한 입장으
탈석탄·탈송전탑 건설반대 도보 행진 삼척에서 청와대까지 478km 대장정 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하여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와 동해안-신가평 500kV 송전선로 건설 저지를 위한 국토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삼척에서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이하 삼척석탄화력반투위)가 석탄화력 건설을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기도에 걸쳐 건설될 계획인 송전탑반대 싸움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들은 삼척석탄화력과 강릉안인화력 발전소와 송전탑 건설을 막아내기 위해 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삼척석탄화력반투위 하태성 상임
송전탑 건설 저지 공동대응 모색 4월 14일 ‘백두대간 송전선로 반대 봉화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봉화군비상대책위)가 봉화군 춘양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강원농민회, 전교조경북지부, 안동환경운동연합, 영월·평창·홍천의 송전탑반대대책위, 삼척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전국송전탑반대네트워크, 부산과 울산의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전력과 정부에 송전탑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나고 대책회의를 열어 동부구간과 서부구간 경과대역 지역이 향후 공동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우리지역의 기와
∥봉화군 송전탑 반대 비상대책위 군 의장의 한전과 일방 합의 규탄하며 비대위 구성한국전력, 봉화군에 80여 기 초고압 송전탑 건설 예정 울진-가평 송전탑 건설 구간에 포함된 경북 봉화군의 ‘백두대간 송전선로 반대 봉화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동헌)가 4월 14일 춘양농협 앞에서 송전탑 반대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는 봉화군민을 비롯해 부산, 울산, 삼척 등 전국 연대단체도 참여한다. 이에 앞서 비상대책위는 3월 17일 봉화시장 앞에서 ‘봉화군 고압송전탑 부설권 전매 성토 범군민대회’를 열었다. 비상대책위가 만들어지기 이전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 홍천대책위, 입지선정위원 전원 형사고발 추진홍천군수도 송전탑 건설반대 공개 표명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신울진-신가평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송전탑 건설계획 서부구간에 해당하는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가 송전탑 건설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4개월째 홍천군청 앞에서 24시간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대책위는 4월 8일 홍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입지선정위원회가 결정한 경과대역이 위법하다며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대책위가 ‘송전탑 반대와 건설 백지화 공개
∥울진-가평 송전탑 건설사업 특별 취재 울진-삼척-봉화-영월-정선-평창-횡성-홍천-양평-가평 220km 구간에 440기 초고압직류송전(HVDC)탑 건설 추진 중 한국전력이 신울진에서 신가평까지 220km 구간 440기의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송전탑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500kV 송전탑 사업은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확정에 따라 ‘신울진-북경기 765kV 초고압교류송전(HVAC)’으로 시작되었다. 신울진 1~4호기 건설로 인한 전력 송전과 기존 765k
혹한의 추위 속에도 송전탑 반대 농성 47일째대책위는 백지화 요구, 홍천군은 재논의 요구 강원도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가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홍천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책위는 ‘500kV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며 12월 7일부터 24시간 천막농성을 시작해 1월 22일 기준 47일째 농성 중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선전 홍보차량을 운행하며 홍천군 곳곳을 다니며 주민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책위는 이를 저지하는 노력을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건설 백지화 요구하며 천막농성 돌입'500kV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강원도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가 12월 7일부터 홍천군청 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4일에도 3차 홍천군민 궐기대회를 열고 삼보일배 행진을 마친 뒤 농성 천막을 설치했으나, 홍천군이 두 시간 만에 100여 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천막을 철거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가 12월 4일 ‘송전탑 결사 저지 홍천군민 3차 궐기대회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 요구 집회 “신한울(울진) 핵발전소 3·4호기 건설 의도”강원도 ‘홍천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11월 11일 홍천군청 앞에서 ‘송전탑 결사 저지 홍천군민 2차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회에서 “허필홍 홍천군수는 군수직을 걸고 (송전탑을) 막겠다고 했고, 공군오 군의회 의장은 홍천 땅에는 기둥 한 개도 못 박는다”라고 말한 바 있으나 1년 넘도록 송전탑 문제가 해결된 것이 없다며 홍천군과 군의회를 규탄했다. △ 강원도 ‘홍천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11월 11일 홍천군청 앞에서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