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③실증된 태아 영향, 피폭2세 조사로 드러난 삼중수소의 유전적 영향 지난 3월 30일 중일(中日) 양 정부는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의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전문가협의를 중국 랴오닝성 따렌시에서 가졌다. 일본 측은 오염수(처리수)의 안전성이나 방출 후의 모니터링 등에 대해 기술적인 설명을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같은 날 발표했다는 외신이 떴다(時事通信, 2024년 3월 30일). 단신 기사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우리나라도 한일 정부의 전문가협의를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요구
최근 영상에 조회수가 1천이 넘어가니까 제3자의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탈핵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만 보는 게 아니라 일종의 문턱을 넘어섰다고 봤어요. 조회수가 많이 나온 게 그 영상이 웃기거나 재밌어서는 아니거든요. 정확한 정보전달로 궁금증을 풀어주고, 들어서 남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 이게 저는 문턱을 넘어서는, 대중화의 길인 것 같아요. 핵발전 관련 용어가 낯설어 보통 사람들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탈핵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던 차에 탈핵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새알톡’을 유튜브에서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②방사성물질 삼중수소의 ‘특별한’ 위험성과 피폭 리스크 ‘삼중수소는 약한 방사선을 내는 방사성물질이며 빗물이나 바닷물, 수돗물 등 자연계에도 널리 존재하며, 각국의 원자력시설로부터 방출되고 있지만 삼중수소가 원인으로 생각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기본방침을 발표할 때 삼중수소의 ‘위험성이 없다’는 식으로 공식적으로 내놓은 말이다. 과연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무시해도 될 만큼 위험하지 않고 그냥 해양으로 방출해도 문제가 없는 것일까?월간 『식
김해창 교수(경성대 환경공학과)가 이라는 주제로 관련 글을 12회에 걸쳐 탈핵신문과 프레시안에 연재합니다. - 편집자 주 -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①일본 정부와 어용 학자들의 ‘오염수 위험성' 지우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 2월 28일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투기를 시작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투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4차 투기 때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광주지역 탈핵신문 읽기 모임은 성 요한 병원의 작은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읽기 모임에 함께하는 정병철 수사의 협조다. 그는 매월 탈핵신문 20부를 구독하여 수도회에 소속된 사업장에 나누어주기도 한다. 탈핵에 대한 열정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탈핵 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수도자로서의 탈핵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2월 22일 광주 성요한병원 1층의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는 어떤 곳이고, 수도회에서 어떤 일을 맡고 있는가정식명칭은 ‘천주의
1. 드러나는 핵연료 데브리 반출의 허구 2011년 미증유의 핵사고가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발생한 지 올해로 벌써 13년이다. 도쿄전력은 작년 8월 많은 반대 여론과 우려 속에서도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했다. 해양투기가 향후 장기간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우려된다. 동시에 현장에서도 오염수 탱크 열화를 비롯한 오염수의 허술한 관리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핵신문 3월호는 현재 후쿠시마 사고 현장의 실태에 대해서 최근 일어난 오염수 누출 사고와 현재 진행 중인 연료 데브리 반출 작업 상황, 그리고
일본 정부가 지난해 8월 24일 첫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해 3회 진행했고, 2월 말부터 4차 해양투기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까지 4회 더 해양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30년 동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계획이다. 탈핵신문은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또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 상황을 고려해 격월로 기획 기사를 생산한다. 이 기획은 우리나라 식재료 방사능 검사의 문제점과 국내 방사선 관련 선량 기준치 등을 취재하면서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첫 기획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가 ‘기준치’ 미만이면
한국인 1년 방사선 피폭량 7.29 밀리시버트 한국인이 1년 동안 받는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을 합한 피폭량이 무려 7.29밀리시버트(mSv)에 달한다. 2020년 기준 한국인 일인당 평균 자연방사선에 대한 연간 피폭선량은 5.24mSv, 인공방사선 피폭선량은 2.05mSv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인공방사선 피폭선량 가운데 의료방사선 피폭이 2.05 밀리시버트다.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일반인의 피폭 기준을, 자연방사선과 의료방사선을 제외한 인공방사선 노출량 기준치를 1년에 1밀리시버트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안녕하세요, 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입니다. 탈핵신문에서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함께 오염수 헌법소원에 참여하신 청구인들에게 계간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재판과 관련된 소식과 오염수 저지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그리고 알기쉬운 탈핵정보를 전하려 합니다. 청구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소송경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대리인단’(이하 헌법소원 대리인단)이 올해 8월 16일 헌법재판소에 (사건번호 2023
2020년 여름, 경주환경운동연합에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건이 투서 되었다. 바로 한수원이 작성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2020.06. 23)이다.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국장은 그 문건을 전문가들과 분석해 2020년 12월 탈핵신문에 처음 보도했다. 이후 이 문제를 꾸준히 알렸고, 결국 이 문제는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누군가가 경주환경운동연합에 중요한 한수원 내부 자료를 제보한 것은 그만큼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일 것이다. 신뢰의 중심에 있는 탈핵 활동가, 경주환경운동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대리인단’이 올해 8월 16일 헌법재판소에 (사건번호 2023헌마973호)를 접수했다. 대리인단은 9월 5일 전원재판부에 사건을 회부하는 ‘심판 회부 결정’을 통지받았다. 피청구인(정부 측)은 12월 21일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현재 헌법소원 대리인단은 추가 의견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탈핵신문은 내용을 정리해 지난달에 이어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번 호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오염수 해양투기 검토보고서의 문제점
도쿄전력은 8월 24일해양으로 처음 오염수를 방출한 이후로 3차 방출을 완료했다. 한국 정부는 연일한국 수산물과 바다는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오염수 방출 전부터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되었고, 탈핵신문은 오염수 방류 전후로 두 차례 어민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수산업 경영인과 전국어민회총연맹(이하 전어총) 관계자를 만나 그들의상황을 들어보았다. 탈핵신문은 12월 2일 경남 통영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이들을 만났다. 지면여건상 다 싣지 못한 인터뷰 전문을 온라인상에 추가로 게제한다. - 편집자 주 - ||인터뷰(전문):
|| 인터뷰 : 장종수 덕화명란 대표, 이기삼 전국어민총연맹 사무총장, 전민경 전어민회총연맹 대외협력실장 도쿄전력은 8월 24일해양으로 처음 오염수를 방출한 이후로 3차 방출을 완료했다. 한국 정부는 연일한국 수산물과 바다는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오염수 방출 전부터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되었고, 탈핵신문은 오염수 방류 전후로 두 차례 어민의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수산업 경영인과 전국어민회총연맹(이하 전어총) 관계자를 만나 그들의상황을 들어보았다. 탈핵신문은 12월 2일 경남 통영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이들을 만났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대리인단’이 올해 8월 16일 헌법재판소에 (사건번호 2023헌마973호)를 접수했다. 대리인단은 9월 5일 전원재판부에 사건을 회부하는 ‘심판 회부 결정’을 통지받았다. 아직 정부 측에서 답변서가 제출되지는 않았다. 헌법재판은 서면심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시 공개 변론이 열릴 수도 있다. 현재 대리인단은 추가 의견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탈핵신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대리인단’의 지원으로 오염수 관련 기사를 기획했다. 그 첫 순서로 헌
∥인터뷰: 박형근 고흥어민회 회장 “어민들이 안전성과 관련한 다른 것은 신경을 쓰겠지만, 방사능은 만큼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어민들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고, 해양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오염수 방류 시작할 때 망연자실…”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오염수가 3차째 바다에 방출되고 있다. 정부는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연일 홍보하면서 수산물 소비를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 생계가 걸린 어민들은 오염수 해양투기로 인해 어떤 피해를 보는지, 정부 정책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등을
청년 반핵/탈핵 활동가들이 9월 23일 기후정의행진 이후 2023 반핵아시아포럼 부대 행사로 저녁 7시에 을지로 패스트파이브에서 를 열었다. 집담회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반핵아시아포럼을 준비하고 진행한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기획하였으며, 한국에서는 공혜원(탈핵탈송전탑세미나), 남어진(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탈핵탈송전탑세미나), 변인희(녹색연합), 유에스더(YWCA), 하바라(탈핵탈송전탑세미나) 활동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해외 청년 활동가는 일본의 다카노 사토시, 소마타니 켄타, 이나가키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반핵아시아포럼(NNAF, No Nukes Asia Forum)이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한국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대만, 태국, 호주, 필리핀, 튀르키예 등 8개국에서 반핵활동가들이 참가했다. 해외참가자는 29명이다. 포럼 참가자들은 2025년 반핵아시아포럼 개최지를 대만으로 확정했다. 올해 대회는 스무 번째 열린 포럼이다. 2023 반핵아시아포럼은 9월 19일 서울 가톨릭회관에서 개회식을 했다. 개회식에서 양기석 신부(한국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는 “30년
탈핵신문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방향에 대한 온라인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는 오염수 해양투기의 향후 국면을 전망하고, 현재 오염투기 반대운동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해양투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좌담회에는 강언주 부산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 박찬호 반핵의사회 운영위원, 최경숙 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상황실장(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시민운동국장 등 4명이 참석했으며, 탈핵신문 용석록 편집위원장이 진행을 맡고, 탈핵신문 사무국이 함께 참여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핵폭탄이 투하된 국가다. 태평양 전쟁으로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우라늄 폭탄과 플루토늄 폭탄이 투하되었고 상공 600미터와 500미터에서 터졌다. 이 두 개의 핵폭탄으로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무고하게 숨졌다. 거기에는 강제 동원 등으로 당시 두 도시에 거주하던 한국인들이 포함된다.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도 장기간에 걸쳐 후유증에 시달렸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통해 일본 사회는 핵의 공포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런 일본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이라 할 수 있